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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 4. 저녁때 동래구 수안역 뒤편에 위치한 꼬리집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꼬리곰탕, 수육으로 유명한 곳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처음 가보게 되었어요. 

 

- 부산 동래구 명륜로98번길 16

- TEL 051-555-9454입니다. 

위치는 지도에서 보는 것 처럼 수안역 5번 출구에서 나오면 바로 앞 일 정도로 가깝습니다. 

주차는 주택가이다보니, 주차공간은 따로 없고 알아서 골목길이든 유료주차장이든 주차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주차비를 지원해주는 근처의 주차장이 있다고 합니다만, 위치를 확인했을 때 주차가 힘들 듯하여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특이하게 곰탕집이 건물 2층에 위치해 있네요. 1층에는 '마시쓰리' 라는 돈까스, 백반집 같은 식당이 있습니다. 가게 이름이 웃기네요 마시쓰리 ㅋㅋ

 

2층으로 걸어 들어가면~ 

 

내부에는 이렇게 테이블이 있었습니다. 방으로 된 곳에는 좌식 테이블이 12개 있었어요. 

물론 의자 식으로 된 테이블도 홀에 많이 있었는데, 많은 분들이 식사를 하고 계셔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습니다. 

 

꼬리집의 메뉴판입니다. 주메뉴인 꼬리곰탕은 13,000원이고 곰탕, 설렁탕은 8,000원하네요. 

집사람하고 아이와 함께 왔기 때문에 수육을 시키려고 물어보니까 모듬수육은 꼬리수육하고 달라서 꼬리수육은 안 나온다네요. 

그래서 꼬리수육하고 도가니수육 섞어서 소자를 주문했습니다. 섞어서 달라고 하면 반반으로 주십니다. 

메뉴판 밑에는 부산일보에 맛집 소개 기사가 보이네요. 그런데 최근 기사입니다. 2019. 11. 28. 자 부산일보네요. 

 

홀의 모습입니다. 홀에도 절반 넘게 사람들이 차 있습니다. 

 

의자에 착석을 하면 숭늉물하고 물티슈를 주십니다. 

숭늉물이 추운 겨울에 따뜻하니 밥 알갱이도 씹히고 참 좋네요~

 

잠시 후 밑반찬이 나오더군요. 

 

땡초, 마늘, 무말랭이, 검은콩, 쌈장~

깍두기, 배추김치, 파~

부추무침, 수육 찍어먹는 소스~

그리고 테이블에 상시 비치된 소금도 보입니다. 

반찬을 구경하고 있으니 어느샌가 수육이 나왔습니다~~~

소자인데, 은근히 양이 많네요. 물론 꼬리수육은 소자 이지만 40,000원 ㅋㅋ

 

수육과 함께 육수도 2그릇 나왔습니다.  뽀얀 곰탕 국물이예요~

 

전체적으로 시킨 음식들이 다 나오고 한컷 찍어보았습니다. 

 

먼저 위에 올려져 있는 도가니수육부터 한입 먹어보겠습니다. 

 

소스에 한번 찍어서~ 먹어보면 부드러우면서도 특유의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집사람은 도가니라는 것을 처음 먹어본다는데 음~~~ 하면서 진짜 맛있다고 좋아라 합니다. 

소스도 달짝지근하게 뭔가 중독성이 있는 것처럼 계속 찍어먹게 되네요, 참 맛있습니다. 

 

아이도 밥을 먹기 위해서 꼬리수육을 발라봅니다. 스르르 뼈와 살코기가 쉽게 분리됩니다. 

저도 꼬리수육을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이것 또한 전용 소스에 듬뿍 찍어서~

살이 스르르 입에서 분리되고, 뼈에서 잘 발라집니다. 엄청 부드럽네요. 맛있습니다. 

 

나머지 절반도 소스에 찍어서 덩어리 하나 금방 해치웁니다. 

 

도가니 하고 꼬리수육하고 하나씩 번갈어 먹으면 딱이네요~

 

이제 곰탕 국물을 하나 먹어보았습니다. 간이 안된 상태에서 나오니 소금으로 취향껏 간을 하시면 됩니다. 

 

그래서 소금을 넣었는데, 살짝 많이 넣은 것 같네요...

 

부추와 파를 듬뿍 넣었습니다. 

이렇게 하니 딱 맞습니다. 

 

김치는 직접 담근 김치 같아요, 일반 식당에서 흔히 먹는 김치 맛이 아니고, 마치 집에서 먹는 그런 김치 맛입니다.

묵은지와 국물을 같이 먹으면 딱이네요~

 

아이도 엄청 잘 먹습니다. 아이를 주기 위해 시킨 밥이 남아서 제가 말아서 먹었습니다. 

 

나머지 도가니 수육도 소스와 마늘, 쌈장을 찍어 먹어요~

 

김치를 올려서 한 입, 도가니 수육을 발라 밥과 함께 한 입~

 

이렇게 금방 3인 가족이 남김없이 다 먹게 되었습니다. 

-

꼬리수육 1개, 공기밥 1개, 맥주 1개 해서 총 45,000원 나왔네요. 카드결제 가능했습니다. 

 

○ 총평

- 수안역 5번 출구가 가까워 접근성은 편하지만, 주차장이 작고 건물을 끼고 돌아가야 있어서 아마 붐비는 시간에 차로 가면 주차가 쉽지 않을 것 같다. 

- 꼬리수육은 살이 너무 부드럽고 뼈와 잘 분리된다. 도가니 수육은 특유의 쫄깃함과 부드러움을 모두 갖고 있어 식감이 좋다. 

- 소고기 잡내가 전혀 안 나서 고기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다.

- 국은 깔끔한 느낌으로, 진한 국물 스타일은 아니다. 개인적으로는 깔끔하고 냄새도 안 나면서 고소한 국에 밥, 밑반찬과 함께 먹기 딱 좋았다. 

- 가족끼리 운영하시는 듯했는데 모두 친절하셨다.

 

이상 동래 수안동 꼬리집 다녀온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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