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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남원에 있는 지리산 실상사 절에 다녀왔습니다. 

이른 여름 물놀이를 갔다가 펜션 근처를 검색해보니 실상사라는 절이 있어서 물놀이 후 저녁 먹기 전 가벼운 마음으로 둘러보기 좋은 절인 것 같았습니다. 

장소는 여기~

 

도로명 주소로는 전북 남원시 산내면 입석길 94-129 이예요~

 

제가 머물렀던 펜션에서는 5. 4km로 8분 거리에 있었어요~

 

네비를 찍어서 가니까 실상사 200m 표지판이 나타났어요~ 그 앞에는 바리케이트가 쳐져 있어서 차량이 통제된 것 같았습니다. 물론 통제하는 사람은 없어서 주민들 차는 들락날락했었어요~

 

도로 맞은편에 공영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는데,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앞쪽에는 문화재 관람료 안내판이 있었습니다. 

어른 1,500원, 청소년 1,200원, 어린이 800원이라고 하네요~

 

입장료는 종무소에서 납부하라고 되어 있었는데, 막상 절 입구로 가니까 받지 않았었습니다. 무료였어요~

 

와~~~ 오래돼 보이는 다리가 바로 나왔어요~ 반대편에 준공일이 적혀 있었는데 1983? 년도에 완공했었다고 되어 있었습니다. 

 

그 앞에는 남원 실상사 석장승이 나왔어요~

여기도 계곡물이 아주 깨끗했습니다. 지리산 뱀사골의 물이 여기로 흘러가네요~

 

저~~ 멀리 날씨는 흐리지만 지리산이 잘 보이네요~

 

다리를 건너면 장승들이 서있는 마을이 나오고~

 

또다시 돌로 된 장승이 있네요~

 

아이와 사진도 찍었습니다. 

 

200m만 걸으면 되어서 바로 절이 보였습니다. 한적한 시골길을 걷는 듯했어요~

 

그 옆으로는 논이 있고~

 

연꽃들이 많이 있었어요~

실상사 절의 입구입니다. 절 옆으로는 많은 차들이 있는데, 관광객들도 여기까지 차를 가지고 오는 사람도 있긴 하네요~

 

절 입구에는 역시 사천왕이 지키고 있네요~

그리고 입구에는 요즘 코로나 때문에 방명록을 기입하게 되어 있었습니다. 

 

입구를 통과하면 이렇게 절이 보였습니다. 희한하게 산속이 아닌 평지에 절이 있네요~ 절 내부도 오르막 같은 게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편하네요 ㅎㅎ

 

전체적으로 절의 모습입니다. 이게 다였어요~ 작은 절이었습니다. 

 

제일 먼저 기와탑이 보였어요~

 

통일신라시대 구산선문 중 가장 먼저 개창한 유서 깊은 사찰인 '실상사'에서 출토된 기와들로 쌓은 것이라고 하네요~

 

그리고 '범종각'이라는 곳이 나왔습니다. 

 

종이 크네요~

이건 뭘까... 

 

둘러보면, 이런 안내판도 있어요~

 불탑은 석가모니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기 위한 축조물로 인도에서 기원하였다. 석탑이나 전탑과는 달리 목탑 안에서는 예배를 비롯한 각종 의식이 이루어졌다. 
 실상사 목탑은 고려시대에 축도되었다가 소실되고 초석만 남아 있다. 목탑의 역사에 대한 기록이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1998년~1999년에 시행한 실상사 목탑지 발굴조사에 따르면, 실상사 목탑은 정면 7칸, 측면 7칸의 정방형으로 각 면의 모서리가 동서남북을 가리키고 있다. 
 한 변의 길이는 20.5m로 1층의 면적은 420.25㎡(127평)이다. 기단은 길이 26.7m, 높이 1.16m로 구성된 가구식 구조를 하고 있으며, 남측과 북측 기단에 각각 1개씩 계단의 유구가 남아있다. 이는 황룡사 9층 목탑에 버금가는 규모이다. 조선후기에 목탑지 초석을 재사용하여 남북 19.54m, 동서 8.07m의 건물을 축조하였다. 

 왼쪽 그림은 발굴조사 당시의 사진이며, 오른쪽 그림은 9층(높이 73m)으로 추정한 목탑 복원 입면도이다. 

 

잘 관리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나무에 그네를 만들어 놓았더라고요~

아이가 아주 좋아했습니다. 한참을 타고 놀더군요~

 

약간의 대나무 숲도 있고~

 

그리고 이곳에는 철조여래좌상 이라는게 있었습니다. 

 

남원 실상사 철조여래좌상

통일신라 말 지방의 여러 선종 사찰에서 쇠를 녹여 많은 불상을 만들었는데, 이 불상은 그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높이는 2.69m이다. 무릎 아래는 복원한 것이며, 깨어진 두 손도 근래에 찾아 원래의 모습대로 복원하여 붙였다. 두리뭉실한 머리 윤곽, 촘촘한 고수머리, 원만하고 시원스런 얼굴, 넓은 가슴에 갸름한 허리 등으로 보아 신라시대 불상의 특징을 그대로 이어받고 있다. 그러면서도 근엄하고 딱딱한 표정을 띈 이 불상은 온유함과 생동감을 보이던 앞 시대의 불상과 달라 신라 말 불상의 변천 양상을  가늠케 한다. 

이런 모습이었는데, 신라시대에 쇠를 녹여서 만들었다고 하네요~ 불상도 생각보다 컸습니다. 

 

보물 제 41호로 지정되어 있네요~

 

 

여긴 절 중앙에 있는 곳~!

 

좌우에 석탑이 있었습니다. 

 

남원 실상사 동 · 서 삼층석탑

 이 쌍둥이 석탑은 통일신라 말 실상사를 처음 지으면서 함께 세운 것이다. 높이는 8.4m로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 석탑이다. 층마다 몸체와 지붕을 각각 별개의 돌로 만들고, 각층 몸체의 모퉁이에는 기둥모양을 조각하다 지붕 아래면은 수평이나, 윗면 모퉁이 부분은 위로 치켜올려졌다. 받침부가 비교적 커서 균형감은 덜하나 전체적인 모습은 경쾌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서쪽 탑은 아쉽게도 꼭대기 일부를 잃어버렸으나, 두 석탑 모두 윗부분이 비교적 원래대로 남아 있어 그 화려했던 모습을 짐작하게 한다.  

 

전체적으로 보면~ 석탑이 참 아름답네요~

 

석등에 대한 설명도 있었습니다. 

남원 실상사 석등

 이 석등은 통일신라시대에 만든 것으로, 각 부분을 팔각형으로 만들어 그 시대 석등의 일반적인 형식을 따르고 있다. 하지만 이 석등은 그 기둥이 둥근 장고 모양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일반 석등과 다르다. 지붕 위에 또 하나의 작은 원형지붕을 얹은 점 역시 독특하다. 받침과 기둥, 몸체 등 곳곳에 연꽃을 비롯한 다양한 무늬를 새기어 화려하게 장식하였다. 부처의 자비를 담은 불빛을 온누리에 환하게 비추려는 듯 몸체의 여덟 면 모두에 큼직한 사각창을 내었다. 

 

실상사는 전체적으로 그렇게 크지 않은 절 같습니다. 한 바퀴 둘러보는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어요~

 

다시 한적한 시골길을 걸으며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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