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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곰탕 찐 맛집, 제일 맛있는 집, 오픈런 해야 먹을 수 있는 곳, 기장군 철마면 오가네 곰탕에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점심까지만 영업을 하는 관계로 밤에 가면 맛볼 수가 없어요. 그리고 특히 최근에는 인기가 많아져 줄을 서서 먹는 맛집이랍니다. 

 

장소는 부산 기장군 철마면 철마로 479 (철마면 와여리)

전화번호는 051-721-1099

영업시간이 대박입니다. 10:30 ~ 13:30으로 아주 짧은데, 마감시간은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면 그전에 재료 소진으로 영업이 끝난답니다. 

내비로 찍어서 오면 주소를 찍어도 되고, '철마면 행정복지센터' 또는 '철마초등학교'를 쳐서 오면 거의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날은 2022. 8. 13. 토요일로 영업 시작 시간 전인 오전 10:10분쯤에 도착을 했었지만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 있었습니다. 

 

사람이 많은 것을 보고 집사람이 먼저 하차해서 번호표를 받고, 휴일인 관계로 가게 옆에 철마면 행정복지센터에 주차를 하고 왔습니다. 

 

그랬더니 이미 대기번호 21이네요 ㅎㅎ

그리고 영업 시작이 10:30분인데, 가게 안에는 손님들이 밥을 먹고 있답니다. ㅎㅎ 뭐지?

 

가게에는 주차장이 있긴 한데, 벌써 꽉 차있습니다. 계속해서 차량들이 몰리고, 이 좁은 도로에서 빵빵 거리고 하네요. 

 

가게 반대편에 대기표를 받고 기다리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납니다. ㅎㅎ

 

40분 정도를 기다리고 나서, 대기번호 21번이 들어갔네요~

 

가게 내부의 모습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는데, 맛집임을 한 번에 알 수 있는 노포 포스였어요.

테이블은 4인 기준 10개 테이블 정도가 있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식사류>
소머리곰탕 8,000원, 수육백반 12,000원, 족탕 20,000원, 꼬리곰탕 25,000원

<수육>
모듬수육 70,000원, 소머리수육 (대) 35,000원, (소) 25,000원

<주류>
좋은데이 4,000원, 매실마을 6,000원, 국화면좋으리 6,000원, 소주 4,000원, 맥주 4,000원, 음료수 2,000원

 

저희 가족은 수육백반 2개, 아이가 있는 관계로 공기밥 1개를 주문했습니다. 

 

주문을 하면 이렇게 보리차와 물티슈를 주십니다. 

 

테이블에 비치된 굵은소금과 후추, 수저통이 보입니다.

 

수육백반과 밑반찬들이 한꺼번에 나왔어요~

 

소고기 수육이 나왔습니다. 

부위는 잘은 모르겠지만 머릿고기와 각종 부위가 섞여있는 것 같아요.

 

공깃밥만 시켰는데, 아이를 위해서 이렇게 작게 국물까지 챙겨주시네요.

 

밑반찬을 살펴보면,

깍두기, 콩나물 무침, 부추 겉절이~

 

땡초, 양파, 쌈장, 어묵볶음~

 

양파절임도 있습니다. 

 

그리고 수육을 찍어 먹을 수 있는 소스도 있는데, 요건 짭조름하게 너무 맛있습니다.

그냥 곰탕만 시키면 요건 제공되지 않아요.  

 

간을 위해서 약간의 소금을 넣고, 파는 듬뿍 넣어주었습니다. 

 

일단 공기밥은 절반만 말아주었습니다. 

 

이렇게 먹을 준비 끝~!

 

먼저 국물부터 한 숟갈 떠먹었습니다. 

진합니다. 어릴 때 엄마가 집에서 해줬던 곰탕의 국물 맛이 살짝 느껴집니다. 

 

그리고 수육을 먹어봅니다. 

 

소스에 푹푹 찍어서~ 먹어봅니다. 

살코기와 껍데기 부분의 쫄깃함이 동시에 느껴지는데 엄청 부드럽고 살살 녹는 맛입니다. 잡내도 하나도 안 나요. 

 

살코기 부분도 맛있고, 짭조름한 소스가 맛을 더하네요. 

 

밥도 한 숟가락 떠먹고~

 

깍두기는 곰탕과 먹기 딱 좋은 정도로 익었어요.

밥 한번 깍두기 한번, 밥 한번 콩나물 한번~

 

부추 겉절이는 넣어서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수육은 쫄깃하고 참 맛있어요. 그래서 숟가락으로 소스와 함께도 먹고~

 

땡초도 함께 먹어주는데, 이건 은근히 맵습니다. 

 

웬만한 밑반찬들도 다 먹고, 아이와 어른들 모두 곰탕의 국물 하나 안남기도 다 먹었네요~

 

참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역시 맛집이라는 곳은 기다림은 길고 식사시간은 짧은 것 같네요. 

 

수육백반 2개, 공기밥 1개 해서 총 25,000원 나왔습니다. 

식사를 다 하고 11:10분쯤에 가게를 나왔는데, 이때 오는 손님들은 재료 소진으로 더 이상 받지 않더군요. 그전에 대기표를 받았던 손님들만 받고 더 이상 받지 않았습니다. 

 

마지막에는 명함 챙겨 나오는 센스~

 

11:10분쯤에도 대기표는 받았지만 아직 드시지 못한 손님들이 밖에는 많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영업시간이 짧아서 상당히 아쉬운 곳이에요.

평일에는 대기표가 이렇게 많지는 않아서 11:00쯤 가도 먹을 수 있지만, 주말·공휴일에는 10:00~10:30분에는 가야 대기표를 받을 수 있고, 곰탕을 맛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점심 맛집이 아닌, 아점 맛집이에요. ㅋㅋ 

 

부산 시내에서 철마가 좀 외진 곳 이긴 한데 사람들이 일부러 찾아올 만큼의 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적극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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