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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포스팅할 내용은 아이와 체험하기 좋은 도자기 공예 체험입니다. 

부산대 후문쪽에 위치해 있어 부산 시내에서 접근성이 좋은 도자기 공예 작업실이예요~

전화 상담 결과 아이의 연령을 고려하여 1회 체험을 먼저 해보기로 했습니다.

5세 아동 대상 강좌는 있는데, 4세는 힘들 수도 있으니 먼저 체험을 해보라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거의 모든 강좌가 1대1로 진행된다는 점도 좋았고, 1회 체험도 시간을 체험자 입장에서 선택하기 쉽게 배려해 주셨습니다.

저희는 금요일에 상담하고, 토요일 1시에 예약했습니다.

 

위치는 지도상의 여기, 부산 금정구 장전로 57, 

가게 전화번호는 따로 없고, 가게 앞에 010-2536-1536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부산대 후문과 굉장히 가까워요~ 초행이라면 간판이 눈에 띄지 않아서 찾기 힘들 수도 있지만 부산대 후문 기준으로 학교를 등지고 서서 조금만 내려오면 오른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단, 주차공간은 없어 아쉽습니다. 저희는 부산대학교 내에 주차를 했습니다. 

 

저기 건물 1층, 미전분식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노란색 출입문의 입구가 보입니다. 

 

도자기 작업실 '클레이손'이라는 입간판과 손작업, 물레성형, 어린이 도예, 도자기 페인팅을 한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면 공방 내부는 이런 모습이었어요~

 

출입구 쪽에는 직접 작업한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아기자기하니 참 이쁘네요~

 

완성된 작품도 진열되어 있고~

 

물컵과 각종 찻잔이 진열되어 있었어요. 

 

 

작업할 재료들도 보입니다.

 

시작 전에 선생님께서 직접 앞치마도 매주시고 먼저 아이에게 가깝게 다가가 주셨는데, 낯선 환경이라 그런지 아이가 앞치마는 거부했습니다. 아주 작은 목소리로 "앞치마는 하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했답니다.ㅎㅎ 게다가 공방에서 사용하는 아이용 앞치마였는데도 저희 아이에겐 많이 커서 앞치마 없이 작업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도안을 그립니다.

여러 샘플을 보여주시면서 아이에게 직접 고를 기회를 줍니다. 아이는 주로 캐릭터에 관심을 보였는데 처음에는 호빵맨에 나오는 캐릭터 세균맨을 한다고 하다가 저 위에 식빵맨 옆에 있는 보거스 같이 생긴 애를 하겠다고 선택하네요~

 

선생님이 아이에게 만들고 싶은 접시의 모양을 먼저 그려야 한다고 설명하면서 같이 그림을 그렸습니다.

 

제법 진지하게 잘 따라 그렸습니다.

 

선생님의 말과 행동을 유심히 살펴보며 잘 기다립니다.

 

이렇게 생긴 도장도 보입니다. 나중에 도자기에 이름을 찍어서 새기더군요. 

 

각종 문양의 도장도 보여요~

 

먼저 흙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만져보고 잘라보며 흙과 친해지도록 충분한 시간을 가졌고, 아이도 흥미를 보였습니다.

 

 

접시의 바닥을 만들기 위해 밀대로 미는 작업입니다.

아이에게 설명을 하고 먼저 직접 해보라고 했습니다.

 

집에서 클레이를 경험해본 것이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시작했지만, 클레이보다는 질감이 훨씬 딱딱하기 때문에 아이 혼자의 힘으로는 어림없었습니다.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바닥을 완성하고

 

선생님이 먼저 도안 모양대로 흙을 자를 것이라고 충분히 설명해서 아이가 숙지할 수 있도록 연습을 하고 난 뒤,

 

도안대로 나무젓가락 같은 걸로 표시선을 그려주기 시작합니다.

 

 

 

그다음 선생님의 손길대로 조각칼로 얌전히 잘 따라 합니다.^^ 선생님이 다 잘라내요~ㅋㅋ

모양대로 자르는 것에도 흥미를 보입니다.

 

 

오호~ 어느 정도 모양이 잡혀갑니다. 

 

 

자른 면을 매끄럽게 만들기 위해 물, 스펀지, 수건이 등장합니다.

선생님께서 시범을 보이고 아이에게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새로운 도구 등장에 또 관심을 보이고...

스펀지에 물을 묻히고, 물의 양을 조절하면서 따라 해 봅니다.

 

 

 

흥미 있게 따라 해 보지만 물 조절도 쉽지 않고 매끄럽게 하는 것도 섬세한 손길이 필요하므로

아이 혼자 힘으로는 역부족입니다.^^

아이가 즐거워하고 선생님께서 잘 도와주시기 때문에 괜찮습니다~ 

 

접시 옆면에 올릴 부분을 만듭니다. 선생님께서 아이 눈높이에 맞춰 뱀 모양으로 만들어보자고 하니 아이가 자신감 있게

흙을 만집니다. 평소에 클레이로 해봤던 것이라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던 듯합니다.

 

물론 일정한 두께로 만드는 것은 힘들기 때문에 선생님의 도움을 많이 받습니다.

 

접시의 벽면을 붙여야 하므로 물을 묻힙니다. 물론 그 과정도 아이에게 천천히 설명하고, 같이 해봅니다.

 

 

벽면을 붙이는 과정은 아이 혼자 힘들기 때문에 선생님이 진행하시되 아이가 접착된 부분을 꾹꾹 누를 수 있도록 진행을 유도합니다.

어떻게 보면 아이가 직접 할 수 있는 것은 없지만 선생님께서 함께 할 수 있도록 유도를 잘해주시고, 아이도 흥미를 가지고 참여하기 때문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접시 벽과 바닥을 연결하는 과정입니다. 손가락으로 꾹꾹 누르며 연결합니다. 

 

아이가 어느 정도 진행이 되면 엄마도 시작합니다. 사실 엄마와 아이가 함께 원데이 수업을 신청했습니다.

 

엄마가 어떻게 만들고 있는지에도 관심을 보입니다.ㅎㅎ

 

엄마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아이는 흙판에 동물 등의 틀을 찍어 볼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십니다.

아이가 심심하지 않도록 여러 종류를 주시는데 이것저것 꾹꾹 눌러보며 재미있어합니다.

 

아빠는 사진만 찍고 할 일이 없어서... 글자 도장으로 아이 이름을 찍어보았어요.ㅎㅎ

 

 

엄마는 곰돌이 모양의 접시를 진행 중입니다.

다시 아이 차례~ 접시에 붙일 눈, 코, 입을 만듭니다.

 

엄마도 빠른 속도로 진행 중입니다.

흙의 촉감을 좋아하며 재미있게 진행합니다.

 

 

 

 

눈도 붙이고~

 

 

코도 붙이고~

 

 

 

눈썹, 입도 함께 만들어갑니다.

 

이름도 새기고요~^^

 

이제 완성~~~

이 아니라 간단하게 색칠도 합니다.

 

 

원하는 색을 고를 수 있도록 한 뒤 진행합니다.

 

예시를 보여주시는데, 접시 전면을 바르면 저렇게 붓 자국이 많이 남기 때문에 테두리만 색을 입히기로 결정합니다.

 

굉장히 집중해서 함께 색칠합니다.

 

 

 

접시 테두리에 이어 입을 색칠합니다.

팔레트에서 보이는 색과 실제 접시를 구운 후 나타나는 색은 다르다고 합니다.

 

 

 

 

 

드디어 아이의 접시는 완성이 됐습니다.^^

 

이제는 엄마 차례~ 

 

엄마도 완성~

 

3주 정도 말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3주 뒤에 연락이 오면 그릇을 받으러 오면 될 것 같습니다. 

이것들은 건조 중인 다른 작품들이라고 합니다.

 

어느 정도 마르고 나면~

 

이렇게 완성이 된 제품들이예요~

 

완성품들은 참 이쁘네요~

완성 후 인증샷~^^

 

모두 마무리를 하고 공방을 나옵니다. 오후 1시쯤에 시작해서 2시 조금 넘어서 끝이 났으니 거의 1시간 만에 끝이 났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흘러 다됐다는 연락을 받고 2019. 11. 30. 받으러 가보았습니다. 

다른 아이들이 체험을 하고 있네요~

 

짜잔~~~~ 이런 형태로 최종 완성이 되었어요. 

 

 

종이포장을 해서~

 

 

이렇게 받아왔습니다. 

 

 

아주 마음에 드네요~

 

총평

- 아이가 매우 흥미 있어 하지만, 아직 혼자 강좌에 참여하기엔 곤란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1시간 남짓의 시간이었는데, 선생님이 아이를 잘 배려하고 설명해주시면서 수업을 진행해서 만족스러웠다.

- 가격은 1인당 3만원이었다. 체험을 위해 알아본 결과 평균 가격대인 것 같다.

- 1대1로 진행하면서, 시간도 편하게 선택할 수 있어 좋았다.

- 체험을 하고 도자기 그릇은 받아갈수 있어 무언가 남는다;

 

이상 클레이손 도자기 공예 체험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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