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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진구 가야동에 있는 맛집, '가야포차선지국밥'에 다녀왔습니다.
비가 추적추적, 주룩주룩 내리는 날 우연히 가야동 근처를 지나게 되어 수구레국밥을 먹게 되었는데, 아직 덥지 않은 날씨라 따끈한 국물을 먹기에 딱 좋았습니다. 물론 추운 겨울에는 더 좋습니다.
요즘에는 프랜차이즈화 되어 전포동, 해운대 등등 여러 군데 생겼지만 이곳이 본점이기 때문에 그 맛을 따라올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수구레가 뭘까?
지식백과에서는 소의 가죽 껍질과 쇠고기 사이의 아교질을 일컫는 수구레는 쫄깃하게 씹히는 맛이 일품입니다. 특수 부위로 전문점에서만 맛볼 수 있지만 수구레의 탄력 있는 식감은 미식가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합니다.
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비가 오는 날 퇴근길에 들러 밥을 먹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날이지만 식당 근처에는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주차장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참고로 점심시간대에 오면 긴 줄이 서있는 관계로 어느 정도 기다려야 한답니다.
이 식당의 메인 메뉴인 수구레국밥은 6,500원 합니다. 그 외 수구레 무침, 오삼불고기 등 가야포차선지국밥에서는 24시간 운영하는 관계로 많은 메뉴들이 있긴 한데 사람들 대부분 수구레국밥을 먹어요~
비가 오는 날이라 꿉꿉할 수도 있는데, 에어컨을 빵빵하게 켜놓으셔서 덥지도 않고 쾌적했어요~
식당 내 테이블은 이런 식의 원탁형 테이블입니다. 의자는 플라스틱 의자~!
식당 벽에도 수구레 설명이 있네요~
소의 살과 껍질의 중간 부위에 있는 콜라겐으로 쫄깃쫄깃한 것이 매력입니다. 좀 질기긴 해도 체하지는 않습니다.
ㅎㅎㅎ 설명이 좀 웃기네요 좀 질긴데 체하지는 않는다 ㅎㅎㅎ
퇴근길에 혼자 온 식당이라, 1인상이예요~
기본적으로 공깃밥에 수구레국밥, 계란말이, 김, 간장, 전구지, 깍두기가 제공이 돼요~
수구레 국밥의 모습입니다. 신선한 파에 후추가 살짝 얹혀서 갓 나온 모습이네요~
달달해 보이는 소 기름이 떠있습니다.
요게 바로 수구레예요~ 보기만 해도 쫄깃한 식감으로 보입니다. 곱창의 씹는 맛과 비슷한 식감이에요~
국밥 한 그릇에 이렇게 생긴 수구레가 엄청나게 들어 있습니다.
수구레 3~4개를 콩나물들과 한 번에 집어서 먹어봅니다.
쫄깃한 특유의 식감이 국물 맛과 잘 어울려 너무 좋습니다. 곱창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다들 좋아하실 겁니다.
그리고 선지도 들어 있어요~~ 아주 큰 선지인데, 물론 싫어하시는 분들이라면 선지는 빼고 주세요라고 하면 선지는 빼고 주신답니다.
적당한 사이즈로 잘라서 선지도 먹어보면~~ 음... 선지 그 특유의 맛이 느껴집니다.
비린맛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어요~
부추(전구지), 계란말이도~ 먹어봅니다.
무난해요~~~ 기본 밑반찬으로 먹기에 좋은 것 같습니다.
수구레와 선지를 적당히 집어먹은 뒤~~~ 이제는 밥을 말아서 먹어보아요~ 밥은 한 번에 다 넣지 않고 조금씩...
밥과 콩나물, 수구레 3단 콤보로 떠먹으면 아주 맛있어요~
김도 간장에 찍어서 먹어보는데, 김은 약간 눅눅한 느낌이 드네요~
이번엔 깍두기를 먹어봅니다.
역시 국밥엔 깍두기구나~ 밥에 얹혀서 먹으니 꿀맛입니다.
처음에 국밥이 나온 뒤 수구레를 건져먹고, 밥을 말아서 밥하고 수구레를 퍼먹고, 먹어도 먹어도 수구레가 줄어들지 않는 느낌입니다. 그만큼 수구레 양을 엄청 넣어주시네요~
밥을 다 넣고 국밥을 절반 넘게 먹은 것 같지만... 아직도 수구레가 더 있습니다. ㅎㅎ
수구레 진짜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이렇게 국밥과 밑반찬 올 클리어할 정도로 맛있게 먹었습니다.
여기는 맛집이고 유명한 곳이다 보니, 지역신문에 난 것을 걸어놓았네요~
국밥을 다 먹고 나오니 내리던 빗줄기가 약해지고 그치기 시작했습니다.
카드결제 물론 되고요~ 이렇게 많은 양의 수구레를 먹고도 가격은 6,500원~!
장소는 요기~
부산 부산진구 가야공원로 58 (가야동) 이고,
Tel) 051-894-6921 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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